순례자의 길을 걷다 보면 아주 유명한 수도꼭지에서 와인이 나온다는 곳을 지날 수 있다. 진짜 신기하게 저 수도꼭지에서 와인이 콸콸콸 나온다 너무 좋다 예전에 순례자들을 위해 수도원에서 와인을 한 잔씩 나누어 주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나도 물통에 조금 담아서 조금씩 먹으며 걸었다.
와인에 대해서는 잘모르지만 걷다가 마시니 힘도 나고 맛있었다.
가다가 만난 터널인데 사진을 찍고나니 뭔가 다른 세계로 통하는 문 같은 느낌이었다. 터널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서서 한참을 바라봤다.
걷다가 그림자가 너무 멋져서 찍어 봤다. 걸을때마다 일몰과 일출 때는 항상 아름다웠다.
이렇게 가는길마다 길에 뱡향을 알려주는 비석이 있어 길을 잃어버릴 일이 없다. 그리고 걷다 보면 다른 순례자들도 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바른길로 가게 된다.
진짜 맑은 하늘이 그림 같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봉지를 하나씩 들고 다니는 데 길을 걷다가 큰 도시에서는 마크에 가서 비상식량을 사기도 하고 고기도사서 저녁에 숙소에서 구워 먹기도 했다. 가방이 가득 차서 넣을 수가 없어서 항상 봉지를 들고 다녔는데 길을 걷던 사람들이 특이해서인지 모두 봉지 맨들을 잘 알아보고 신기해했다.
우리가 걷던 때에 순례자 중에서 일식을 하시는 분이 계셔서 숙소에서 정말 멋지게 초밥을 만들어주셨다. 정말 맛있었고
진짜 감사했다. 어떻게 이렇게 길을 걷다가 맛있는 초밥을 먹을 수 있을까 진짜 맛있었고 시원한 맥주도 먹어주니 최고의 저녁이었다.
순례자의 길에서는 알베르게 식당에서 아주 저렴하게 저녁을 먹을 있다 진짜 저렴하면서 맛도 있었다.
유럽에서 이렇게 코스요리를 먹으려면 굉장히 비싼데 엄청난 퀄리티는 아니지만 분위기도 좋고 순례자의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식사할 수 있다.
10유로 정도였나 진짜 코스요리인데도 저렴하고 맛이 좋았다.
중간중간 스페인의 큰 도시를 지나게 된다 . 이렇게 큰도시를 지날 때면 투자와 중국 무한리필 식당 같은 곳에 가서 엄청나게 먹었다. 가게 이름이 기억은 안 나는데 원하는 재료를 주면 철판에서 익혀서 주는 곳이었다.
그럼 계속 순례자의 길 추억을 되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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