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일 차 항상 여행 중에 늦잠을 자는데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나 티몬이 와 아침을 먹으러 나갔다
오늘의 아침은 이치란 라멘 후쿠오카에 이치란 라멘 본점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 숙소에서 엄청 가까웠다. 걸어서 3분 정도의 거리였다.
날씨를 봤을 때 비가 온다고 했는데 비는커녕 날씨가 아주 좋았다 기분도 함께 좋아졌다.
1. 이치란 라멘 본점
일찍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줄이 서있었다. 운영은 24시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한 30분정도 기다리고 들어갔다.
들어가니 입구에 자판기가 있는데 거기서 메뉴를 골라 식권을 사고 들어가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일본의 대부분 라멘집은 자판기로 메뉴를 주문하는 것 같다.
우리는 기본 라면으로 골랐는데 나중에는 풀토핑으로 먹어보고 싶다.
혼자 먹기 좋게 칸칸이 테이블이 되어있었다. 혼자 와서 먹어도 사람들 신경 안 쓰고 먹을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앞에 발로 가려져있는데 라면이 다되면 그곳을 통해 라면을 준다. 원래 처음에 들어오면 종이를 주고 마늘의 양 , 매움의 정도, 파를 넣을 것인지, 면의 식감등을 체크할 수 있는 종이를 주는데 우리는 줄을 서고 있을 때 미리 줘서 체크를 미리 했기 때문에 앉아마자 바로 주고 라멘을 기다렸다.
드디어 라멘이 나왔다 기본적인 돈코츠 라멘이다. 라멘 후기를 보면 한국사람들이 먹기 딱 좋은 맛이라고 하는데 종이 체크를 다 기본으로 하면 한국사람들이 먹기에는 좋은 맛인 건 맞는 것 같다. 돼지육수도 엄청나게 진하지 않고 기름도 적당하고 해서 맛이 좋았다. 후쿠오카가 돈코츠라멘이 진하게 만드는 걸로 유명하다고 알고 있는데 그 맛도 궁금하긴 하다.
맛있어서 국물까지 싹 비우니 그릇 밑에 무슨 일본어가 있는데 뭔 뜻인지는 모르겠다.
밥을 먹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날씨도 좋아서 다자이후 텐만구에 가기로 했다.
2. 다자이후 텐만구
다자이후 텐만구는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신사로,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시고, 학업 성취와 성공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전철로도 갈 수 있어서 전철을 타고 가기로 했다.
일본 전철은 이쁜 전철이 많이 있다.
전철을 타고 가다가 다자이후 방면으로 가는 전철로 환승해서 갔다.
다자 이후역 도착 타고 온 전철도 귀엽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신사로 가는 길 좌우로 음식점 상점들이 쫙 깔려있다. 이 거리의 이름은 오모테산도 거리 라고한다. 생각보다 일본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있었다.
가는 길에 유명하다는 다자이후에 있는 스타벅스도 구경해 주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음료는 먹지 못하고 화장실만 이용했다.
이 음식을 엄청 많이 팔고 있어서 궁금해서 하나 먹어보기로 했는데 이름은 야스타케 우메가에찹쌀떡 일본의 전통적인 떡이라고 한다. 날씨도 더운데 뜨거워서 먹기 쉽지 않았고 하얀 부분은 아무 맛이 없고 안쪽에는 팥이 들어있다. 무슨 맛이지 생각해 보니 옛날 과자 모나카의 뜨거운 맛 버전이다. 맛있지는 않다... 가격은 한 개에 150엔 정도였다.
동상은 스가와라 미치자네(학문의 신)를 상징하며, 미치자네가 시험에서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동상에 손을 올리고 기도하는 전통이 있다고 하는데 줄도 엄청 길고 시험 볼 일도 없으니 그냥 패스~~! 사람들이 많이 만졌는지 반질반질하다.
빨간색 이쁜 난간이 있는 돌다리를 쭉 따라가다 보면 많은 풍경들이 달려있는 곳이 나오는데 바람이 불 때 들리는 소리도 좋고 아름다웠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이렇게 물이 졸졸 나오는 곳이 있는데 손을 씻고 들어가는 곳이었다. 일본 신사나 사찰을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는 곳이 많은데 찾아보니 들어가기 전에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신성한 장소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라고 한다. 우리도 들어가기 전에 깔끔하게 손을 씻었다.
일본 느낌이 물씬 느낄 수 있는 신사였다 날씨도 좋아 경치가 더욱 아름다웠다.
이건 뭔지 모르지만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어 찍어봤다.
뭔가 기도를 드리는 것인가 아니면 어떤 의식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신기하고 복장도 새로웠다.
신사 뒤쪽으로 나오자 정말 아름다운 일본식 집이 있었다. 일본 영화나 만화를 볼떄 나올듯한 집이었다.
다시 후쿠오카 시내로 가기 위해 전철을 기다리고 있다 티몬이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지만 티몬이 등에도 내 가슴에도 땀이 폭발했다... 역시 일본여름은 쉽지 않다.
다시 시내로 도착하자 한 2시 좀 안된 거 같았는데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이번에는 티몬이가 찾은 저온 돈가스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솔직히 여행 코스는.. 거의 티몬이가 알아봤다 아리가또 티몬쿤...
3. 점심 식사 " 돈카쓰 와카바" 저온 돈가스
이 집은 후쿠오카 톤카츠 3대 맛집이라고 한다. 우리가 늦게 가서 그런지 다행히도 대기가 없었는데 점심시간 때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고 한다.
당연하게도 이곳에도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고르기가 좋았다. 카드결제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는 현금으로 결제했다.
메뉴는
위에 등심 돈가스 밑이 안심돈가스인데 나는 지방이 좀있는 부분을 좋아해서 상급 등신 돈까스 정식으로 시켰다 가격은 2150엔 그리고 생맥주도 필수로 시켰다.
역시 이맛이다 땀 흘리고 목이 엄청 마를 때 마시는 이 맥주의 맛!!!
저온돈가스 여서 안내하기로는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우리는 좀 늦게 와서 음식이 많이 밀리지 않아서 그런지 채감상은 한 15분 안으로 나온 것 같았다.
돈가스는 고기에 핑크 빛이 돌고 촉촉하면서 겉은 바삭하니 아주 완벽한 돈가스였다. 원래부터 소금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소금은 히말라야 핑크 솔트도 있고 고추냉이 소금도 있다. 소금에 찍어서 등심에 있는 살짝 지방이 있는 부분과 함께 먹으면 극락의 맛이었다 사르르 녹는다. 돈가스 소스도 따로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소금과 먹을 때 더 맛있었다.
기분 좋게 점심을 먹고 땀을 많이 흘려서 재정비를 하러 숙소로 돌아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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