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코스
1. 비엔티안 시내에서 남부터미널로
2. 점심 (Taladlao Wholesale & Retails Market) 시장
3. 비엔티안에서 다낭으로
4. 라오바오 국경검문소
5. 다낭 대성당
오늘은 드디어 베트남으로 건너가는 날이다
버스를 타고 국경을 넘어 베트남 다낭으로
가려고 한다.
예상 버스 소요시간은 22시간 정도이다.
6시쯤 차를 타면 다음날 7시쯤 국경에 도착해
출국 및 입국 심사를 마치고 다낭에 도착하면
오후 3~4시 쯤 되지 않을까 싶다.
1. 비엔티안 시내에서 남부터미널로
먼저 우리가 어제 내렸던
Khua Din Bus Station 정류장으로 가면
버스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남부터미널 가는 버스를 물어보면
남부 버스터미널로 갈 수 있는 버스를 알려준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23번이었나 19번이었나
였던 것 같다.
일단은 기사님이 버스에 타있으라고 하고
출발하고 가는 길에 뒤쪽부터 앞으로 오면서
돈을 받는다
내 옆에 대학생 친구가 앉았는데
얼마인지 설명해 줘서 잘 지불할 수 있었다.
로컬버스여서 그런지 저렴했다.
5~6천 낍 정도 했던 것 같다.
남부터미널에 도착 후 다낭행
티켓을 구매했다.
터미널 도착해서 다낭 써져 있는
티켓 박스로 가서 구매하면 된다.
금액은 한 명당 80만 낍이었다.
2. 점심 (Taladlao Wholesale & Retails Market) 시장
남부터미널을 나와 왼쪽으로 조금 가면
시장이 있어 구경을 했다.
고기도 팔고 생선도 파는 시장이었다
규모도 꽤큰 시장이었다
여기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구경하면서 지나가는데
어떤 아저씨들이 여기 맛있다고
추천을 해줬다 사장님 친구분들이신 거
같은데 나중에 우리한테 맥주도 주고
축구얘기도 많이 했다.
우리는 추천해 주신 국수요리를 벗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도가니 같은 쫄깃한 것도 들어있고
선지도 들어있다.
3. 비엔티안에서 다낭으로
점심을 먹고 엄청 오랜 시간
가기 때문에 마실 것과 먹을 것을
구매하니 딱 환전한 돈을 거의 사용했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서 사 먹을 생각을
했었어야 했는데 미쳐 생각을 못했다.
우리가 타게 될 버스다
터미널에 외국인들이 엄청 많이 있었는데
대부분 하노이를 가는 노선으로 많이들
타서 우리가 타는 버스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티켓에 좌석 번호가 있는데
칭돌이가 뒷자리 5명이서 타고 가는
극악에 자리가 걸렸는데
다행히 번호 상관없이 아무 자리나 앉으면
돼서 다행이었다.
자리는 세줄로 1층 2층으로 나누어져
있는 슬리핑 버스였다.
그럼 22시간 버스 여행 시작이다.
가는 도중 버스가 갑자기 멈추고
기사와 일하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밖에서 뭘 하고 있었다.
칭돌이 한 테 물어보니 창문을 보라고
했다 창문이 다 깨져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정말 놀랐다
밖에서는 1층부터 2층 창문을
스카치테이프로 붙이고 있었다.
나가서 현지 사람한테 물어보니
돌을 던져서 맞은 거 같다고 하는데
누가 돌을 던졌을까?
태어나서 버스를 타고 가다 창문이
깨진 건 신선한 경험이었다
잠깐 놀란 것도 잠시 잠만보인 나는
다시 기절을 했다.
4. 라오바오 국경 검문소
잠에 깨어 밖을 쳐다보니 드디어
국경에 도착했다.
버스가 멈추고 짐을 챙기고 있으니
어떤 아저씨가 와서 여권을 달라고 한다.
버스 중간에 탔는지 캐나다인 친구도 있었는데
갑자기 그 친구한테 돈을 달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한테도 돈을 달라고 했다.
대신 여권에 도장을 받아주는 사람이었고
우리는 필요 없다고 하고 가방을 메고
출국 심사장으로 향했다.
출국심사는 깔끔하게 이루어졌고
도로를 따라 쭉 걸으니
베트남 입국 심사장에 도착했다.
내가 먼저 여권을 내밀었다 그런데
출입국 사무소 직원이 돈을 달라고 한다.
유튜브로 국경 넘는걸 몇 개 봤는데
대부분 여권에 1~2달러를 넣어서
주면 바로 찍어 주는걸 본적은 있다.
하지만 의지에 한국인 아니 베트남
무비자인데 삥을 뜯다니 용납할 수 없다.
순진한 표정으로
"코리아 노비자~ 코리아 노비자 ~"
를 왜 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살짝 쳐다보더니
도장을 찍어준다 그리고 칭돌이까지는 찍어 줬다.
그런데 캐나다 친구도 돈을 안 주니
나중에 도장을 찍어주고 화가 났는지
도장도 던지고 여권도 던져 줬다.
스펙터클한 입국 심사였다
심사 후 짐검사를 하고 밖으로 나와
우리 버스가 검사가 끝나고 나오길
기다렸다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다시
버스에 탑승하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버스를 기다리고 있으면 많은 아주머니들이
환전 또는 유심칩을 팔고 있었다.
아직 정보가 없으니 패스했다.
우리가 넘은 검문소는 라오바오 국경검문소였다.
여기서 다낭까지 아직 4시간이 남아있었다.
다시 기절하고 1시간 30분 정도 지났을 무렵부터
배가 너무 고팠다 먹을 것을 좀 더 많이
준비했을 것 그랬다.
배고픔에 지쳐 다시 잠들다 일어나니
어느 차량 정비소에 와있었다.
진짜 너무하게 그냥 여기서 내리란다.
다낭은 맞는데 관광지 지역에서 좀 떨어져
있었지만 안전하게 절도 탁해서 감사했다.
오랜 시간 버스를 타서 몸도 지쳐서
일단 카페에 가서 커피도 한잔하고
쉬면서 숙소를 예약했다.
그리고 그랩을 타고 한시장으로 가서
환전을 하고 드디어 밥을 먹으러 갔다.
숙소로 가는 길 가락국수 같은 느낌에
쌀국숫집이었는데 맛이 없었다
너무 배고파서 찾아보지도 않고
아무 곳이나 들어간 최후였다.
5. 다낭 대성당
숙소를 가는 길에 있는
다낭 대성당에 들렸다 '핑크성당'이라고도
불리는 성당인데 다낭에 오는 분들은
다들 들리는 랜드마크다.
나는 가톨릭 신자라서 여행 중에 대부분
성당은 가보는 편이다.
아침에도 이쁘지만 나는 밤에
조명이 있을 때가 더 이쁜 거 같다
그리고 개장 시간이 따로 있는 것 같다
숙소 근처라서 지나갈 때마다 보려 했는데
개장시간이 아닐 때가 많이 있었다.
숙소에 들렸다 잠깐 나가 산책을 했다.
라오스에 있다 오니 다낭이 참 큰 도시구나 싶다.
화려하고 큰 건물도 많이 있다.
안전하게 국경도 넘고 베트남에
잘 도착해서 다행이고 이제 즐겁게
베트남을 여행할 일만 남았다.
계속 즐거운 여행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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