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에서 호찌민 기차여행
1. 다낭 기차역
2. 다낭에서 호치민행 기차
3. 호찌민 도착
오늘은 기차를 타고 호찌민으로 가는 날이다.
먼저 호이안 숙소에서 기차역까지
픽업 예약을 해서 아침 일찍 차가 나를
데리러 왔다. 픽업 비용은 13만 동이었다.
1. 다낭 기차역
차에서 자고 일어나니 다낭 기차역에 도착했다.
나는 2시에 출발하는 기차여서 청돌이랑
마지막으로 헤어지기 전에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기차역 바로 맞은편에 가게에서 먹었는데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
가방에 봉지 두 개를 달고 떠나는
칭돌이에 뒷모습 한 달 동안 같이 여행했는데
이제 혼자 가려니 뭔가 허전했다.
16시간 정도 기차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마실 것과 간식을 사기로 했다.
기차역 매점에 갔는데 예상대로
마트보다 비싼 느낌이 든다
다낭역 맞은편 빨간색 라인에 편의점이 있으니
그곳에서 사는 게 저렴하고 종류도 더 많이
있어서 좋다 나는 과자와 음료수
컵라면 하나만 구매했다.
검색해 보니 기차에서 밥차가 돌아다니며
밥을 판다고 해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만반에 준비를 마치고 기차역으로
돌아왔다 저번에 표 살 때는 몰랐는데
기둥에 기차표가 붙어있었다.
큰 도시들은 빨간색으로 도착시간과
출발시간이 표기되어 있다.
내가 타는 기차가 맨 앞에 있는 걸 보니
다낭에서 출발하는 첫 기차인가 보다.
티켓값은 4인실 기준 1층 배드 89만 동이었다.
인터넷 판매사이트 보니까 시간대마다
티켓가격이 계속 변동하는 게 보였다.
기다림 끝에 드디어 기차가 왔다.
그럼 호찌민으로 출발~!
2. 다낭에서 호찌민행 기차
기차로 들어가서 내객실을 찾았다
다행히 4인실인데 나와 내 옆자리
아저씨많 있어서 좋았다.
날씨도 좋고 테이블도 있고
콘센트까지 아주 잘되어 있었다.
이불도 승무원 분이 바로 가져다주셨다.
좋은 노래를 들으며 창밖을 바라봤다.
달리는 기차에서 밖에 풍경을 바라보는 게
기차여행에 묘미인 것 같다.
기차 정보로는 기차 칸마다 양쪽 끝에
화장실이 있고 달리는 방향을 기준으로
뒤쪽에 세면대가 비치되어 있고
앞쪽에 승무원이 쉬는 객실 쪽에
뜨거운 물을 받을 수 있는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었다.
그리고 가장 놀랐던 점은 베트남은
기차 내부에서 흡연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당연히 객실에서는 금연이지만
기차 칸과 칸 연결부위에서
흡연을 하고 있었다.
흡연을 하고 꽁초는 기차 문 밑틈 사이로
버리고 있었다 신기했다.
잠깐 누워서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살짝 잠들었다 일어났는데
바로 저녁시간이 되어있었다.
복도를 나가 살펴보니 우리 칸으로
밥차가 들어오고 있었다.
얼마인지 물어보니 4만 동이라고 알려주셨다.
일단 밥이 있고 플라스틱에 미역국 비주얼에
국을 담아주었다.
조 무조림 같은 것과 고기는 짜기는 하지만
맛이 있었고 땅콩은 그냥 땅콩이었다.
내가 어묵을 싫어하는 저 저어묵은
괜찮은 맛이었다.
저 하얀 정채모를 음식은 맛있지는
않은데 야채가 저것밖에 없어서
다 먹었다. 기차에서 주는 밥이 맛이 없다는
리뷰를 봤어서 걱정했는데 나는 먹을만했다.
기차여행이 다 좋았는데 하나 힘들었던 점은
나와 객실을 같이 쓰시는 파트너분께서
전화를 너무 크게 하셔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이어폰 볼륨을 높이고 영화 봤는데도
다 들려서 이 부분은 좀 힘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파트너가 조용해지셔서
쳐다봤는데 너무 웃겼다 전화를
하는 모습 그대로 잠들어 버리셨다.
처음에는 기차내부가 춥지 않아서 이불은
안 덥고 잤는데 나중 밤되니까 생각보다
쌀쌀했다 그래서 이불 꽁꽁 싸매고 잠들었다.
객실이 소란스러워 깼다 파트너께서
벌써 짐을 싸고 나갈 준비를 하고 계셔서
호찌민 도착이냐고 물어봤는데 자기는
그전 역에서 내린다고 말해주셨다.
그리고 파트너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일어나니 정신이 너무 없다
뒤쪽으로 걸어가 세면대에서 세수 좀 하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드디어 호찌민 도착이다.
3. 호찌민 도착
호찌민을 도착하자 반기는 엄청난
오토바이들이었다.
역시 도시는 도시다 지나갈 때 진짜
오토바이랑 차가 너무 많아서
타이밍 잡기 너무 힘들었다.
분명히 횡단보도인데 건널 수가 없다.
여기서 살짝 멍 때리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사이사이로 지나갔다.
딱 너무 힘들고 지쳤을 때 GS25 발견!
음료수도 사 먹고 30분 정도 쉬었다.
기차여행도 즐거웠고 안전하게
호친민에 잘 도착해서 감사하다.
그럼 계속 즐거운 여행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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